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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먹고마시고

[맛집][디저트] 초인기 제과점 아테스웨이의 아이스크림 アテスウェイ (a tes souhaits!) のアイスクリーム

by 걸어도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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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대학교 주변 산책

니시오기쿠보에서 다방에서 엽서를 쓰고 쉬다가 나와서 걸었습니다.

2021.06.15 - [요리.맛집: 먹고마시고] - [산책][맛집] 니시오기쿠보의 여행책 전문서점 노마드와 시계가 가득있는 다방 모노즈키 西荻窪ののまどと物豆奇

 

[산책][맛집] 니시오기쿠보의 여행책 전문서점 노마드와 시계가 가득있는 다방 모노즈키 西荻窪

날도 덥고 기분도 우중충해서 동네 커피집에서 가서 기분전환이나 하려고 했는데 휴무일.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으로 향하려다가 요즘 한동안 안 가본 동네 구경이나 할까해서 전철을 타고 도쿄

stillwalking9.tistory.com

 

빠른 장마에 맞춰서인지 수국도 빨리 만개했네요.

꽃구경 사람 구경하다가 니시오기쿠보역(西荻窪)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다음 역인 키치죠지(吉祥寺) 방면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중에 유서 깊은 일본여자대학교(日本女子大学) 있어서인지 맛있어 보이는 제빵소나 잡화점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꽤 있습니다.

 

 

 

 

 

 

도중 아마존 허브의 사물함이 보였습니다. 

택배업체인 검은고양이택배(クロネコヤマト)나 민영화로 우체국에서 일본우편으로 이름이 바뀐 일본우편(日本郵便)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받고 보낼 수 있도록 사물함을 설치한 걸 본 적이 있는데 아마존 버전은 처음 봤어요.

아마존 컬러 하면 택배 상자의 갈색이나 노란색과 검은색이 떠오르는데 하늘색을 골라서 좀 의아했어요.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산책로로써 평소에도 못 보던 것 들을 보게 된다던가 알아가는 것이 산책의 큰 장점 이지하면서 좀 우쭐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몽블랑으로 유명한 아테스 웨이

 

걷다 보니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테스웨이인 걸 알고 납득했어요. 

맛집 검색사이트 타베로그(食べログ)에서도 전국적으로도 순위가 높고 잡지에도 잘 실리는 초인기 제과점이라 항상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https://tabelog.com/tokyo/A1320/A132001/13005853/

 

アテスウェイ (西荻窪/ケーキ)

★★★☆☆3.94 ■予算(夜):~¥999

tabelog.com

 

아테스웨이는 무슨 뜻인가 해서 검색해보니 프랑스어로 소원이 이루어지기를!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재채기를 하면 a tes souhaits라고 하고 그러면 재채기한 사람은 감사하다고 답변한다고 하네요.

재채기 관련 문구를 들을 때마다 동북아시아 문화권 사람으로 좀 묘한 기분이 들어요.

어쨌든 몇 번 선물로 구운 과자를 구입해봤는데 정작 케이크는 못 먹어봤어요. 

유명한 몽블랑이며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좀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지만 평소도 줄이 긴 데다가 코로나 후로는 단품으로 하나씩 못 사고 4-5개들은 세트를 한 꺼번 구입해야 돼서 부담이 커 포기하고 있어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바로 옆에 제과점이 아닌 아테스웨이의 아이스크림 집은 그날 따라 좀 한가해 보여서 "케이크도 못 사 먹는데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지 뭐!"라고 마음먹었답니다.

 

 

제과점인 본점이 사진 촬영 금지여서 아이스크림집에서도 사진은 하나도 안 찍었어요.

사진 촬영으로 인한 사고위험, 고객 간의 트러블 발생에 대한 리스크가 이해가 되면서도 고객으로서는 조금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진을 못 찍어 이름도 잊어버리고 또 공식홈피나 맛집 검색사이트에서 메뉴를 찾으려 했지만 게재된 것이 없어 끝내 이름은 알 수 없지만 패션후르츠 계열이 들어간 쇼콜라를 시켰어요.

과일 소르베나 독특한 향신료가 들어간 아이스크림도 있어 끌렸지만 요 근래 좋은 초콜릿 먹고 싶어 하던 게 생각나서 골랐어요. 

 

 

맛은 초콜릿과 감귤류 과일이 어울릴까 싶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향도 맛도 따로 놀지 않고 잘 어우러져 좋았어요.

또 콘 안 쪽이 초콜릿으로 코팅되어있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요.

가게 앞이 협소하고 따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없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키치죠지 역까지 걸었어요.

따로 먹을 공간도 없고 포장도 40분 내로 제한하는 듯해서 동행과 같이 오거나 선물로 사가기에는 적당치는 않아 보였어요.

키치죠지의 이노카시라 공원까지 도보로 10-20분 정도 되니까 다음에 친구나 가족이 오면 공원에서 같이 먹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어쨌든 오늘은 혼자고 시간도 넉넉하니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산책을 계속했습니다.

생각지 못하게 길가다 아이스크림 사 먹고 마음 가는 대로 걷는 좋은 휴일이었습니다.

 

https://tabelog.com/tokyo/A1320/A132001/13207906/

 

アテスウェイ グラスエショコラ (西荻窪/アイスクリーム)

★★★☆☆3.64 ■予算(昼):~¥999

tabe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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