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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독후감] 미우라 아야코의 <나 약하였다면> われ弱ければ 矢嶋揖子伝記 三浦綾子 われ弱ければ 矢嶋揖子伝記 三浦綾子 나 약하였다면 야시마 카지코 전기 미우라 아야코 ​ 사실 미우라 아야코를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서점에서 발견하고 충동적으로 구입 하였다 메이지 시대 그리스도인이자 교육자였던 야시마 카지코(矢嶋揖子)의 생애를 작품이다 ​ 짐을 줄이기 위에 한 벌이던 기모노를 한 벌 더 덧대어 두 벌로, 오비(기모노의 허리띠)도 두장을 이어서 한 장으로 이었다 가정폭력 남편과 10년 같이 살다가 칼부림 일어나 자기 쪽에서 이혼하고 눈총받으며 친척집을 전전하던 주인공이 에도(옛 도쿄)로 떠날 때의 여행차림에 대한 설명이다 ​ 부인이 남편한테 이혼을 신청할 수 없는 시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과 자식들을 구하기 위해 이혼을 했다 ​ 뒤늦게나마 공부하고 글자가 되었고 신앙을 가졌다 연애.. 2022. 6. 16.
잡지가 추천하는 책 들 요 며칠간 책에 대해서 다룬 잡지를 연달아 읽었다. 보통 비즈니스, 환경, 역사, 요리, 등산 등으로 분류한 뒤 각 분야의 읽을만한 혹은 읽어야 할 책을 소개하는데 에디터가 고른 것 있는가 하면 유명인에게 추천을 부탁해 작성된 페이지도 있었다. 고작 3-4권 그것도 발간시기가 작게는 2 년 정도에서 길게는 10년 가까이 된 잡지였는데 (그만큼 사람들이 독서에 대해 관심이 있어 이런 잡지가 팔린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모든 잡지에서 공통되게 소개하고 있는 책들이 있었다. 첫 번째 책은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 이다. 영화화도 되고 문학전집에 들어가는 책이니만큼 유명한데 우선 여성작가의 책을 더 많이 접해보고 싶은데 백인 남성 작가의 옛날 책을 지금 읽어야 하나 싶어 미루고 또 미루고 있었는데 자꾸 추천하니 궁.. 2021. 10. 30.
[독서감상문] 모단 에쎄이 - 이상, 현진건 외 43명 지음 방민호 한국근대작가들의 에세이를 모아 엮은 책으로 지인이 알려줘서 읽게 되었다. 별다른 기대않고 보았는데 읽으면서 무척 즐거웠다. 주로 꽃과 계절에 대한 묘사와 찬미는 꽤나 옛스러워 보이지만 평양냉면과 같은 식도락이야기나 신문에 투고된 글을 가지고 친구와 옥신각신 하는 이야기들은 현대인들의 우리와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아 친근감이 들었다. "속이 클클할 때라든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화풀이로 담배를 피운다든가 술을 마신다든가 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런 때에 국수를 먹는 사람의 심리는 평안도 태생이 아니고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도박에 져서 실패한 김에 국수 한 양푼을 먹었다는 말이 우리 시골에 있다" - 김남천 예상 그대로 모단걸 미워하고 싫어하는 에세이도 있는데 이런 여성혐오는 현대인에게는 낯.. 2021. 5. 16.
[독서감상문] 나 혼자 벌어서 산다 - 정은길저 책의 문장 돈도 없는데 무슨 집 구경이냐고 한숨부터 쉬지 말자. 집을 못 사는 건 부족한 돈 때문이기도 하지만 괜찮은 집을 볼 수 있는 분이 없어서 이기도 하다. (29p) "네가 어디 가서 이렇게 좋은 직장에 또 다닐 수 있겠니?" (87p) 감상 나는 읽어서 좋았는데 리디셀렉트의 리뷰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유는 어느정도 납득은 됐다. 나 혼자 라는 타이틀이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비혼주의를 추구하거나 하지 않고 남편분에 대한 언급이 몇 번 나온다. 비혼주의인 독자에게는 그다지 맞지 않고 깊게 관련된 내용도 없다. 절약, 부동산, 자가구입, 재테크, 회사생활, 퇴사, 여행, 수입파이프 여러 개 갖기, 자아찾기 등 여러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음으로 각각의 분야의 구체적인 사례나 독자가 실천에..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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