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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잡기: 숨쉬고 눈뜨고16

재즈킷사에서 - 도쿄 요츠야 이글 ​ 오랜만에 재즈킷사 에 왔다. ​ 지금까지 총 3번 방문했는데 금연이고 깨끗하고 스피커상태도 마음에 들고 밥도 맛있고 테이블웨어도 쏘옥 마음에 드는 가게는 드물다. ​ 오늘은 일이 고되어서 생각같이 잘 안 풀어져서 큰 연주음악 속에 스스로를 밀어넣고 싶었는데 평일이서 그런지 혼자가 아니라 동행과 온 팀이 두팀이나 있었다. ​ 보통 혼자와서 조용히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거나 와인에 파스타를 곁들여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그 속에 캐쥬얼한 옷차림에 중년여성 둘과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앳된 여학생하나 남학생하나 이렇게 둘 이런 일행들이 있었다. ​ 학생들은 아마 도쿄에 나오기 전의 살던 곳, 그곳이 학교(고등학교?)이야기를 하는데 들뜬 느낌에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강하게 느껴.. 2023. 3. 1.
[도쿄/일상기록] 2021년 코로나 속 아침식사 일본의 코로나 정책은 봉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외출을 다들 꺼려하거나 지양하는 상태였고 나 또한 기관지에 지병이 있어 백신없는 상태에 외출하는 걸 꺼렸다. ​ 집순이긴하지만 지루했고 답답했고 일은 일대로 많았다. 친구들은 만날 수 없었다. 다들 파트너와 가족과 그들의 은신처로 파고들때 나는 혼자서 그냥 요리하고 빠른 걸음으로 걷고 뛰었다. ​ 특별히 아침 식사는 이것저것 열심해 꺼내먹었다.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그 외에 할 수 있는 다른 것이 없었다. ​ ​ ​ 아는 분께 우편으로 받은 파운드케이크 ​ ​ ​ 바나나 시나몬 ​ ​ 독일빵 베이비리프 ​ ​ 독일빵 그냥빵 ​ ​ 미네스트로네 귀볼이 큰 크로왓상 ​ ​ 어려운 핫케이크 어렵지 ​ ​ 이젠 아침을 안 만들고 안 먹는다. ​ 11시30분즘에 .. 2023. 1. 26.
[도쿄][일상] 절분(세츠분)풍습👹 현관 앞에 정어리머리🐟를 장식한다!? 안녕하세요 산책입니다 🚶🏻 ​ 요근래 날씨가 따듯해지기 시작해서 슬슬 봄이 오는 구나 싶어요. ​ 봄이 오는구나하고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절분의 豆まき(마메마키) 콩뿌리기용 콩과 도깨비가면👹을 팔기 시작한 것 또 하나는 절분 장식인 柊(히이라기)호랑나무가시가 꽃집에 놓여져있는 것 입니다 ​ ​ 호랑나무기사와 콩껍질 ​ ​ 도깨치 퇴치! 라고 적혀있네요 ​ ​ 절분을 일본어로는 節分(세츠분)이라고 합니다. 한자 그대로 다음 절기로 넘어가는 시기를 뜻하지만 흔히 겨울에서 봄으로 향하는 때를 가르킵니다. ​ ​ 일본 컨텐츠에서 자주 나오는 도깨비가면을 쓴 사람에게 콩을 뿌리거나 연예인들이 절이나 신사에서 콩,과자를 뿌리는 행사가 이것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9i-.. 2022. 1. 29.
크리스마스 캐럴은 언제부터 트는 것이 정당한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언제부터 트는 것이 정당한지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겠는데 한 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11월 2일은 많이 이르지 않은가? 고작 핼러윈데이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났을 뿐이다. 어제 11월 2일 오후, 슈퍼에서 이것저것 사는데 오노 요코 존 레넌의 Happy Xmas (War Is Over)가 흘러나왔다. 나에게 2021년 첫 크리스마스 캐럴이었다. 며칠 전까지 주황 보라색으로 점철된 장식들은 어느새 사라져 있었다. 핼러윈 장식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바뀌는 시점은 매년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핼러윈 뒤에 미국처럼 추수감사절 같은 다른 명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업계 불문하고 크리스마스가 대목이기 때문이다. 이런 움직임은 비롯 매출을 늘리기 위한 노력 외의 곳에서도 보인다..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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