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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본어]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일본어로 뭐라고 하나요?

by 걸어도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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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

다들 기다리고 기다리는 금요일.

언제부턴가 "불금"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이제는 꽤나 친숙하기까지 합니다.

불금은 불타는 금요일이라는 뜻으로 보통 다음날 휴일인 사람들이 신나게 놀아보자, 끝까지 놀아보자라는 의미로 쓰는 듯 합니다.

 

 

꽃의 금요일

그럼 일본어에도 비슷한 뜻의 단어가 있냐하면 있습니다. 

바로 "하나킨"이라는 말인데요 적을 때는 한자로 花金 또는 華金이라 적고 또는 그냥 히라가나로 はなきん이라고 적기도합니다.

花金

꽃을 뜻하는 花(하나)에 금요일을 뜻하는 金(킨)으로 의미상으로는 한국의 불금과 같이 다음날이 휴일이니 편히 놀아보자, 즐기자라는 뜻입니다

華金

화려하다라는 뜻의 華(하나)에 금요일을 뜻하는 金(킨)으로 발음도 의미도 花金과 같지만 금요일이니까 특별히 더 좋은 것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즐기자라는 뉘앙스에서 쓸 때는 이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

 

불금과 하나킨의 유래

불금과 하나킨 각각의 유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만 뉴스기사등 공신력있는 글이나 관련출처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몇 몇 글에서 추측하기를 불금은 주5일제가 정책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는 설과 일본의 하나킨도 역시 80년대 말 버블호황기부터 주5일제퍼지기 시작해  그 때부터 쓰이기시작했다고 합니다.

다만 하나킨은 한 때 사어로 쓰이지 않다가 2010년대 들어오고나서 어떤 계기인지 몰라도 다시 젊은이들 사이에 쓰이기시작해서 정착되었다고하는데 단어가 다시 부활하는 경우는 드문 것 같아 흥미롭다 느꼈습니다.

 

사실 월급날+금요일라는 뜻이라는데?

이 또한 인터넷에서 일본어로 된 관련 페이지를 검색했습니다만 대다수가 금요일이라면 다 하나킨이라고 설명하고 있고 월급날과 금요일이 겹칠 때만 하나킨이라고 한다라고 적어놓은 페이지는 아주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월급날이면서 금요일인 경우에 수식어를 붙이는 게 더 자연스럽지않나 싶은데 흔히 모든 금요일 = 하나킨이라고 부르는게 보통인 것 같습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또 뭔가요? 

일본기업과의 연계중에 プレミアムプライデー(프레미아무 프라이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일본정부가 주도한 노동관련 정책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15시에 퇴근하자는 내용입니다.

빨리 퇴근하게하면 음식점, 소매점에서의 소비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만든 정책이지만 일부의 대기업에서만 실행되었고 또 도입율도 아주 낮은 모양입니다. 

게다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이상,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는 사어가 되는 날도 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실제로 표현 사용해보기

하나킨은 평소 많이 쓰이는 단어이니 기회가 되면 실제로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속어까지는 아니지만 비즈니스라이크한 장소에서 쓰이기에는 가벼운 단어이니 회의가 끝나고 가벼운 잡담이나 대화가 필요할 때나 친구들에게 스케쥴을 물어볼 때 쓰는 게 무난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せっかくの花金だからお出かけしたい(셋카쿠노 하나킨다카라 오데카케시타이)
불금이니까 어디 놀러가고 싶어


花金なのに残業ですか?(하나킨나노니 잔교데스카?)
불금인데 야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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