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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집: 먹고마시고

[일본][찻집]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차를 마시고 싶다면 고쿠차소우 横浜中華街悟空茶荘

by 걸어도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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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차이나타운

오래만에 도쿄근교에 있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中華街에 갔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상황이 어려운 건 다른 곳과 마찬가지인지 입구에 "다들 고마워요. 차이나타운 힘내자!"라고 플랜카드가 걸려있었습니다.

스페인독감, 관동대지진, 태평양전쟁을 버텨온 곳이니 이번 코로나도 잘 버텨냈으면 합니다.

 

오래 전 부터 있던 찻집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여러지역 요리와 디저트도 맛 볼 수 있고 차이나 드레스를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또 점집도 있고 도교사원들도 있지요.

다만 조금 아쉬운 건 중국차를 마실 수 있는 가게가 적습니다.

아무래도 일본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을 상대로하다보니 풀코스가 나오는 레스토랑쪽이 수지가 맞아서 일까요...?

2~3년 전의 버블티 붐으로 타이완식 디저트를 파는 가게는 늘었습니다만 대부분 포장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10년 전 부터 있었고 여러 번 간 적이 있는 찻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가게

悟空茶荘(고쿠차소우)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차 판매와 티룸 운영을 하는 가게입니다. 

서유기의 손오공을 모티브로 한 장식이 많아 귀엽고 좋아요.

예전에 손오공 일러스트와 중국어하는 여성이 같이 등장해 차를 마시던 산토리 우롱차 CM을 떠올리게도 해줘서 그런지 좋은 이미지만 많이 쌓여있네요.

기억을 더듬어 예전 야마시타공원 방향의 별관으로 향했는데 지금은 폐점해서 기타가게로 변해있었습니다.

돈은 없지만 차이나타운 온 김에 맛있는 건 먹고싶었던 학생 때 별관에서 가벼운 딤섬세트를 시켜서 화차와 먹던 추억의 장소는 이제 없네요.

어쩔 수 없이 본관으로 향했습니다.

 

1층은 차 판매, 2층은 티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다른 기다리는 손님은 없었고 자리도 넓고 환기도 잘 되는 것 같아 조금 안심했어요.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도 많았지만 직전에 매운 마파두부를 먹어서 배도 부르고 해서 차만 시켰습니다.

"풀향이 강한 차 주세요!!" 라고 부탁하니 백차를 추천해 주셨어요.

 

 

 

 

백차는 별로 마셔본 적이 없어 좋은 경험이 됐지만 마시면 마실 수록 홍차같은 느낌이 들어 '음...마시고 싶던 건 더 녹차에 가까운 거였는데'라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건 이거 대로 맛있어요.

다시 한 번 경험이 많을 수록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구나라고 느꼈어요. 

 

 

타이완의 찻집처럼 테이블마다 전기티팟이 놓여져 있어서 좋았어요.  

 

 

1층에서 차 살까 고민하다가 제가 서툴러 집에서는 잘 못 끓여 마실 것 같고 또 몸이 안 좋아지면 후각도 미각도 둔화되서 제대로 못 즐길까 싶어서 그만두고 대신 친구가 좋아하는 술안주! 마라청두 몇 개 샀어요.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고쿠차소우, 몽키매직 티하우스.

차이나타운 산책 때 들려보세요:)

 

가게정보

https://tabelog.com/kanagawa/A1401/A140105/14000153/

 

悟空茶荘 (石川町/中国茶専門店)

★★★☆☆3.69 ■予算(夜):~¥999

tabelog.com

https://www.goku-teahouse.com/%E5%BA%97%E8%88%97%E7%B4%B9%E4%BB%8B/%E6%82%9F%E7%A9%BA%E8%8C%B6%E8%8D%98/

 

悟空茶荘

悟空茶荘|横浜中華街の老舗。中国茶・中国茶器専門店として、皆様にご満足いただけるよう常に豊富な品揃えとクオリティを追求し続けています。--中華街/悟空1号店・悟空茶荘

www.goku-tea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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