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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책: 걷고 걷고/일본

[도쿄/직장인/일상] 버터감자와 같이 먹는 풍미 풍부한 유럽풍 비프카레 진보쵸 커리레스토랑 <본디>

by 걸어도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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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거리 진보쵸의 명물 카레 레스토랑 <본디>에 갔습니다.

큰 길과 그다지 멀지 않아서 찾을 수 있었지만

오래된 건물의 2층이라 조금 헤맸습니다.

 

 

대기줄은 2층 가게에서 1층 계단까지 늘어서 있었는데

가게에서 대략 걸리는 시간을 표시하고 있는 포스터도 붙여놓고 있는 걸 보면

정말 인기가 많긴 많나봐요

가게 문 앞 인증 스티커(?)

상호명에 <유럽풍 커리>라고 적혀있어서 더 클래식한 분위기인 줄 알았는데

모리야마 타이도의 유명한 개의 사진이 걸려 있어 꽤 모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사진을 좋아하기도 해서 이런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요.

https://www.indiepost.co.kr/post/3033

 

모노크롬 장인 2. 떠돌이 사진가 모리야마 다이도

일본의 사진가 모리야마 다이도의 대표작 중 ‘들개’가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는 도시를 어슬렁거리며 거칠고, 흔들리고 흐릿하게 풍경을 담는 것이 마치 떠도는 들개와 같다고.

www.indiepost.co.kr

 

 

오아시스와 큐어가 나오고...

 

젊은 사람들한테 이런 음악과 사진은

너무 낡게 느껴지지 않을까?

오히려 새로운 느낌일까?

그런 생각을 하며

가게를 가득채우고 있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는데...

나중에 왜 이렇게 많이 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던 건포도

 

 

줄서고 있을 때 미리 주문을 받아놓아서 그런지

착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찐감자가 나왔습니다.

버터 크다...!

이어서 카레 등장!

밥에도 버터가 얹어져 있네요

테이블에 있던 락교도 잔뜩 얹어서 먹었습니다.

매운맛(카라구치)를 골랐는데 꽤 스파이시하고 맛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았던 이유는...

양이 너무 많아서 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다녀온 친구들이 항상 배불러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코로나 이후 물가상승 때문인지 1600엔으로

다른 곳 보다는 좀 비싸지만 (2022년11월 현재)

 

맛도 좋고 특이하기도 하니 한 번 들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붐비는 시간을 피해가시고 또다른 명물 푸딩도 맛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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