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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책: 걷고 걷고

[영국][여행] 런던에서 춥고 다 문닫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by 걸어도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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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1.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 안된다. 다른 나라도 갈 예정이면 크리스마스는 다른나라에서 보내라
  2. 그래도 보내야한다면 크리스마스당일은 숙소에서 맛있는 거 해먹고 꼼짝하지말자
    1. 왜냐하면 크리스마스당일은 모든 공공기간 및 교통이 휴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 스타벅스 및 체인점은 드문드문 열었고 우버는 사용할 수 있지만 정말 모든 버스 열차 튜브는 안 다녔다...
  3. 그래도 나가고 싶고 기독교신자라면 성공회교회에서 크리스마스미사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 전, 작고 귀여운 휴가를 차곡차곡 모아서 연말연시에 한 꺼번에 써서 유럽으로 여행갔다.

가족과 같이 런던으로 여행가기로 했는데 크리스마스가 딱 끼어버렸다.

예전에 스페인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보낸 적이 있어서 당일 교통편이 조금 줄어들고 

미술관이나 가게들은 오후나 되어서 띄엄띄엄 문을 여는 정도겠지 싶었다.

 

검색해보니 아니었다. 런던은 정말 모든 교통기관이 멈춘다.

렌트는 커녕 운전면허도 없어 교통기관이 없으면 정말 말 그대로 걸어야한다. 

 

결국 우리는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정했다.

  • 이제와서 일정, 여행지를 수정하기 어려우니 예정대로 런던에서 크리스마스당일을 지낸다
  • 가능하면 걸어서 다 해결할 수 있는 런던 시내중심에 숙소를 잡는다
    • 런던 시내중심에 숙소를 잡지 못하는 경우 우버로 숙소 - 런던시내간 이동을 한다
      • 우버는 평소보다 많이 비쌀 것으로 예상
    • 점심까지 숙소에서 천천히 보내고 세인트 폴 성당의 오후 미사를 본다

 

 

크리스마스 아침 점심.

전날 숙소근처에서 사온 걸로 가볍게 만들어 먹었다.

재료도 싱싱한 것도 적고 숙소의 도구가 익숙치도 않아서 간단한 것 밖에 못했는데 동행이 맛있게 먹어주어서 다행이었다. 

 

2-3시 정도까지 늦게 숙소에서 놀다가 외출했다.

당연히 교통편은 하나도 없어서 우버를 불렀다.

평소보다 비싼 가격이긴 했지만 너무 심하게 비싸거나 일본의 택시비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https://goo.gl/maps/PxSCSvwnW7NBUkYr7

 

세인트 폴 대성당 · St. Paul's Churchyard, London EC4M 8AD 영국

★★★★★ · 대성당

www.google.com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은 시티 오브 런던의 러드게이트 힐에 있는 높이 111m의 성공회
성당으로, 런던 주교좌가 자리 잡고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린 국가적인 행사들에는 
허레이쇼 넬슨 경의 장례식, 웰링턴 공작의 장례식, 윈스턴 처칠과 마거릿 대처의 장례식 등이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2차 세계 대전의 런던 공습 도중 연기에 휩싸인 사진으로도매우 유명하다. 또한 
제 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 곳에서 열렸으며, 찰스 왕세자
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이 이 곳에서 열렸다. 또한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25주년, 50주년,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 모두가 바로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렸다. 대성당은 여전히 종교적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매일 집회와 미사가 열린다.

관광객 입장료는 2019년 1월 기준으로 성인 20파운드이나, 순례객의 경우에는 출입료를 받지 않는다.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C%9D%B8%ED%8A%B8%ED%8F%B4_%EB%8C%80%EC%84%B1%EB%8B%B9

 

세인트폴 대성당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은 시티 오브 런던의 러드게이트 힐에 있는 높이 111m의 성공회 성당으로, 런던 주교좌가 자리 잡고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은 사도 바울로에게 봉헌된 성당으

ko.wikipedia.org

 

 

세인트 폴 대성당으로 갔어요. 당일 미사 참가라서 그런지 입장료는 받지 않고도 입장이 가능했어요.

또 의자가 홀에 놓여있어 앉아서 미사를 봤습니다.

찬송가는 한국에서도 불리는 것들이 들어가 있어서 따라부르기 쉬웠고

미리 주보? 같은 것을 하나씩 나누어주어서 읽기 좋았어요. 

 

한동안 교회도 잘 안 다니고 했지만

이렇게 크리스마스에 유서깊은 성당에서 예배를 보니 좀 마음이 뭉쿨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예배를 보고 나오니 교회입구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들어와있었어요.

아직 날도 밝고 그래서 전날 시간이 없어서 못간 런던시내 중심가를 좀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임에도 불구하고 열려있어서 들어갔어요.

기프트카드, 크리스마스장식으로도 쓸 수 있는 디자인으로 되어있고 귀여워요:)

 

 

 

시내 곳곳에 불을 밝히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들

 

https://goo.gl/maps/eXhqnjYFesicwqgP7

 

코번트 가든 · 영국 런던

영국 런던

www.google.com

 

걷다보니 코번트가든에 도착했어요.

 

코번트 가든(Covent Garden)은 영국 런던 시티오브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지역이다. 17세기부터 1974년까지 영국 최대의 청과물 시장이 존재해 런던의 식량 창고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D%94%EB%B2%88%ED%8A%B8%EA%B0%80%EB%93%A0

 

코번트가든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코번트 가든(Covent Garden)은 영국 런던 시티오브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지역이다. 17세기부터 1974년까지 영국 최대의 청과물 시장이 존재해 런던의 식량 창고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중심지

ko.wikipedia.org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는 코번트 가든도 크리스마스인 오늘은 다들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장식만 빛나고 있네요. 

 

코번트 가든의 핑크색 트리 

 

 

가게는 다들 문을 닫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에는 하나둘씩 불이 들어와 참 예뻤어요. 

 

https://goo.gl/maps/X4roMvRL5iJwLigr9

 

Piccadilly Circus · 영국 런던

영국 런던

www.google.com

 

 

피카딜리 서커스까지 걸어와 조금 걷다가 다시 우버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런던의 크리스마스. 공공교통도 관광지들도 다 휴관하고 가게도 거의 문을 닫아 관광객에게는 

좀 고달프지만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며 산책하거나 크리스마스미사에 참가하는 것도 좋았어요.

 

크리스마스즘에 런던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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